[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더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일 시는 “2024년도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안을 두고 현재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금 150원 인상안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자체적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되었던 바다.
해당 안은 기존 안이었던 ‘300원 인상안’에서의 절충안으로 알려졌다. 기존 안은 지난 해 8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함께 진행될 계획었으나, 정부 당국과의 협의 끝에 ‘서민 물가 상승부담’을 이유로 잠시 보류되었다.
이어져 발표된 보류안으로는 상하반기를 나누어 각각 150원씩 순차적으로 올리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당해 상반기 먼저 150원 인상이 시행되면서 현재 지하철 요금은 1.400원이다.
한편,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미 지난해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00원을 인상하는 것으로 논의가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다만 아직 다른 정책 기관에서는 추가적인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에 대한 행정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인상분까지 적용되면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500원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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