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첫 사람 아담] > 컬럼

[첫 사람 아담]

창세기 2장은 전장 1장에서의 우리 인간 창조에 관한 보다 자세한 해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2장은 이미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의해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창 2: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는 "아직 땅을 경작할 사람도 없었다."(there was no man to cultivate the ground)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태초 이 땅에는 단 하나의 사람도 없는 때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아주 오래 전 어떤 유인원의 돌연변이 과정(a chance mutation from apes)으로 우리 인간이 생겨났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The Lord God formed man of dust from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being.)(창 2:7)

  이것이 우리 인류의 첫 사람 아담의 창조 기원입니다. 영역내용은 우리들에게 조각 예술가(sculptor)를 상상하도록 해줍니다. 제1장에서는, 하나님은 태초에 그의 말씀으로 모든 만물들을 창조하셨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르시되"(Then God said)라고 6일간의 각 창조사역을 반복적으로 기술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 창조과정에 대해서는 다만 말씀만으로 창조하시는 대신 친히 "흙을 빚어 그 형상을 만드셨다."라고 말씀합니다. 조각가가 그의 예술작품을 만들기 전 그는 그 작품에 대한 모든 구상을 먼저 염두에 둡니다. 그리고 재료들을 세심하게 준비하여 차츰 하나의 형상을 완성해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란 그의 최상의 작품을 손수 빚어(formed) 만들어 내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온 만물의 면류관(crown)이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예술작가는 그의 최선의 작품을 조각해 내지만 그러나 그 조각 작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비너스 상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속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창조의 위대한 조각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체의 모든 세밀한 구조까지 모두 완성하신 후 그 작품 속에 생명까지 불어넣어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현대 인간과학은 생명을 복사할 수는 있지만 본래의 생명을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과 창조주와의 차이입니다. 우리 생명의 근원은 바로 우리 창조주뿐입니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living being)이 되었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인간의 생명체야 말로 실로 신묘막측(marvellous works)한 경이적인 존재입니다(시 139:14).

  이처럼 우리의 첫 사람 아담과 이브는 우리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작품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도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섭리에 의해 땅에 태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의 첫 사람 아담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깊은 진리가 있습니다. 최초의 우리 인간을 흙으로 빚어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the dust of the ground). 사도 바울도 이처럼 말씀합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 15:47)

이는 우리에게 첫 사람 아담과 둘째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점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담과 더불어 본래 땅에서 난 존재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게 하늘로부터 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 다음 구절에서 두 부류의 존재를 말씀합니다.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라."

  우리 인간 모두는 흙에 속한 첫 사람 아담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지만 하늘에 속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다시 거듭남으로 그리스도와 더불어 이제 하늘에 속한 자들로 그 신분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자로 거듭나신 분들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범죄한 후 이처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니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창 3:19)

  다윗도 시편에서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4) 고백합니다. 비록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에도 우리는 자신의 체질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매순간 깨닫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 육체의 연약함과 모두가 죽음을 결국 피할 수 없는 없는 것은 첫 사람 아담이 범죄로 가져다 준 숙명적인 결과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첫 사람 안에서 범죄한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그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crucified on cross)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마지막 아담(Last Adam)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해 가져온 우리 죄와 사망을 온전히 해결해 주셨음을 확실히 믿는 것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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