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약물 부작용이 임신? '오젬픽 아기' 화제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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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으로 홀몬 밸런스와 출산 능력 회복 추정

피임 중에도 임신, 소화 속도 늦춰 피임약 흡수 방해 예상

계획 없어 당황 vs 불임 중 깜짝 선물, 어쨌든 즉시 복용 중단해야

[사진: USAtoday 캡쳐]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오젬픽 베이비"라는 문구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체중 감량 약물인 오젬픽을 투여한 후 임신이 되는 부작용(?)으로 인한 이슈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젬픽(Ozempic) 및 먼자로(Mounjaro) 등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그 체중 감소 부작용을 이용해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약품(Wegovy, Zepbound)으로 승인되어 사용되어왔는데, 이 약을 복용한 일부 여성들이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보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어떤 경우는 피임약을 복용 중이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20파운드를 감량을 목표로 2023년 11월부터 Ozempic을 복용하기 시작한 미시간의 두 아이 엄마인 32세 데브 올리비아라는 자신의 피임 중 임신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있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겠지만, 실제 불임 문제가 있던 일부 여성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되었던 듯, 소셜미디어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의료 전문가 타라 나룰라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비만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저하되었던 임신, 출산 능력이 회복되어 월경과 배란이 조절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러한 약물이 소화 속도를 늦춰 경구 피임약의 흡수에 변화를 일으키고 효과적인 양의 피임약 섭취를 방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체중 감량 약물은 임신 촉진 약물이 아니므로 여성은 임신한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의료인은 약물 자체가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이 임신을 시도하기 전 임신을 위한 최적의 상태로 여성의 몸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일일 것이라며, 약물의 신비로운(?) 부작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코스트코에서는 일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젬픽 등의 체중감량 약품 엑세스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코스트코, 일부 회원 대상으로 오젬픽 등 체중 감량 약물 처방 서비스 제공 시작

[SHJ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