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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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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재단 공식계약 체결

진료협력 시스템 구축 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2025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구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L Christian Foundation(이하 SL 재단)이 LA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SL재단은 지난 4월 24일 'LA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계약 체결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측이 LA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한국에서 치료·정밀검진 가능

자문계약 체결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인력, 장비, 시스템, 교육 등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전방위적 자문과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자문계약서와 MOU에는 LA건강검진센터 검진 후 서울대병원 본원이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이나 치료를 원할 경우 LA검진센터에서 바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도록 진료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미주 한인이 LA검진센터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병원인 서울대병원그룹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L 재단은 검진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세리토스 지역에 9층짜리 대형 건물(연면적 195,000 스퀘어피트)을 구입하고, 현재 1층과 2층(총 40,000 스퀘어피트)을 검진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2025 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검진센터에는 우수한 의료진과 MRI, CT 등 최첨단 의료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이면 미주 한인들이 미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 한국형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톱5', 전 세계 '톱100'에 이름을 올린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로 미국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류에 익숙한 중국·필리핀·베트남·일본 커뮤니티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사업 확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 인구 4000만 명 중 아시안만 700만 명에 이른다.

◆자문계약 체결식

분당서울대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병원 임원진과 박도원 SL재단 회장, 박인덕 로고스선교회 부회장, 정상교 대표, 조중행 박사, 대나 이 변호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결식은 그동안의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양측 기관을 대표해 김영태·송정한 병원장과 박도원 회장과 정상교 대표의 서명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태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미국에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들이 우수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적기에 질환을 예방과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도원 SL재단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미국에 처음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독의료상조회 회원을 비롯해 한인 동포들이 뛰어난 의술을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L재단은 시카고에 본사를 둔 CMM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는 로고스선교회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최근 재단 산하에 검진센터를 직접 운영할 'SL Preventive Medical Center, LLC'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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