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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락, 전쟁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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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카타르가 제안한 휴전 제의 받아들여, 라파 주민들 환호

인질 석방과 함께 이스라엘군 철수 절차 밟아 휴전 예상

미국 비롯한 중재국들, 이스라엘의 반응에 관심

[사진: 2024년 5월 6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라파 폭격 후 모습, WGN 캡쳐]

6일(월), 하마스 무장단체가 이스라엘과 7개월 간의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이집트-카타르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 총리 및 이집트 정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 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두 중동 국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몇 달 간의 회담을 중재해 왔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마지막 거첨이라고 말했던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대피 경고를 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발표 소식이 퍼지며 라파 사람들은 거리에서 환호를 보냈다.

제안의 세부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이집트와 하마스 관리들은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스라엘군을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들을 석방하는 일련의 단계를 거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7개월 동안 가자 지구가 황폐화되고 34,00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 및 구호단체들의 중재와 민간 피해 급증에 대한 경고도 무시한 채 남부 도시 라파에 공습 경보를 내렸고, 마지막 남은 도시에 피신해있던 14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운명에 대한 전세계의 경각심을 높였다.

며칠 전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대가로 이스라엘군 철수를 중재하던 미국의 제안을 무시한 채, 10월 7일의 사태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하마스가 파괴될 때까지 공습을 계속하겠다며 이러한 절충안을 거부했었다.

이번 제안이 전쟁을 종식하고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를 요구하는 하마스의 핵심 요구를 충족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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