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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지사와 공화당, 예산 집행 두고 치열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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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상원, 주지사의 PFAS 자금 거부권 무효화에 대한 표결 추진

에버스 주지사, "이해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비난 

[사진 : CBS 캡쳐]

위스콘신 주의회가 13일(월) 주지사의 36개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법안 표결을 예고하면서, PFAS 오염 방지 법안을 포함한 일부 법안들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절박한 정치 쇼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동시에 민주당 소속 토니 에버스 주지사는 공화당이 지배하는 주의회에 맞서 5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문해력 프로그램 예산 집행을 두고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양측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벌이는 정치적 싸움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화요일(14일)에는 36개의 법안이 거부권 무력화 시도 대상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공화당은 그 중 5개 법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도는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주의회 하원에서도 승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화당은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위스콘신 민주당 대변인 조 오슬런드는 "또 다른 기자 회견이나 무의미한 표결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승인된 예산을 집행하고 방해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공화당 예산위원회 공동의장인 하워드 마크라인 주 상원의원은 기자 회견에서 "에버스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것은 좋은 공공 정책을 실현하고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라인은 거부권 무력화가 PFAS 오염 방지 예산 1억 2,500만 달러와 서부 위스콘신의 농촌 지역 병원 폐쇄 대응 예산 1,500만 달러를 집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 주지사와 의원들은 PFAS 화학물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달 동안 최선의 방법을 두고 싸워왔다.

에버스와 공화당은 모두 이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에버스는 예산위원회를 소집해 이미 승인된 1억 2,500만 달러를 집행하자고 제안했으나, 공화당은 이를 정치적 게임이라며 거부했다.

공화당은 대신, 해당 예산 집행의 틀을 마련한 법안을 두고 에버스의 거부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그 외 거부권 무력화 표결에 오를 법안으로는 선거 후 감사, 회색 늑대 개체 수 목표 설정, 교사 견습 프로그램의 틀 변경 등이 포함되어 있다.

비록 거부권 무력화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은 이를 통해 선거 운동에서 민주당을 공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이 주 전역에서 기자 회견을 열며 거부권 무력화 계획을 발표하는 동안, 에버스 주지사는 주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4월에 공화당이 제기한 부분 거부권에 대한 소송에 맞대응하기 위해 반소를 제기했다. 이 부분 거부권은 새로운 학생 문해력 프로그램 예산 5천만 달러의 사용 방식을 변경한 것이었다.

에버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공화당이 PFAS, 문해력 프로그램 및 농촌 의료 지원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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