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3일 저녁 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이른 바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일어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내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른 바 ‘살인예고’ 글이 다량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 당국은 전날 8월 3일 오후 7시경 D 웹 커뮤니티 등에서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과 약 4시간 뒤인 오후 11시에 올라온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글과 관련 강남권 지하철역 인근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의 전담 대응팀은 잠실역, 한티역, 강남역 등에 인력을 배치하고 아울러 글 작성자를 엄정처벌할 것을 밝힌 바다.
관련 불특정 다수의 강남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칼부림 사건 예고 글은 경찰의 해당 발표에 따라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7월 21일을 기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모두 21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