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한은, “가계부채 잡지 못하면 금리인상 심각하게 고려해야” > 데일리투데이

본문 바로가기

데일리투데이

국감 출석한 한은, “가계부채 잡지 못하면 금리인상 심각하게 고려해야”

페이지 정보

본문

[시카고 교차로+데일리투데이]   국감 출석한 한은, “가계부채 잡지 못하면 금리인상 심각하게 고려해야”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한국은행이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속도를 잡지 못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리 인상을 심각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먼저 규제 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답했다.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억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의에서는 “ 고금리에 따른 금융·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등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창용 총재는 “금리를 더 올릴 경우 물론 가계대출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문제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물가)도 한 때 2.3%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잡기를 위한 금리 조율에 속력을 내는 데에서는 경기의 흐름이 안 좋은 점을 보면서 참조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이자율이나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점차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을 100% 미만으로, 90% 가깝게 낮추는 게 본 기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 너무 빨리 조절하려다 보면 경기가 너무 나빠지기 때문에 천천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가계대출 규제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해당하는 차주의 비중이 작다“는 점에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신용 대출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시카고교차로소개 | 미디어 킷 | 광고문의 | 신문보기 | 관리자에게
Copyright (C) KOREAN MEDIA GROUP All right reserved.
HEAD OFFICE: 3520 Milwaukee Ave. Northbrook, IL 60062
TEL. (847)391-4112 | E-MAIL. kyocharo@joinchicago.com
전자신문 구독신청

Terms & Conditions | Privacy
Copyright © 2023 Kyocharo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