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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율법 선포자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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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선포자 모세

 

바티칸 관광에서 바티칸 내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많은 역사적 유물들을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중에서도 특히 십계 돌비를 그 옆에 끼고 앉아 있는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모세 상의 당당한 그 위용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또한 세실 드밀(Cecile B. DeMille) 감독의 종교영화 십계(The Ten Commandments)에서 자신의 지팡이를 하늘 높이 들고 홍해 바닷물을 가르는 모세 역의 찰톤 헤스턴(Charlton Heston)의 명연기도 인상적입니다이처럼 모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의 명령집행자'로서의 강인한 그의 인상이 앞서게 됩니다그러나 모세에 대해서 이처럼 너무나 보편적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다시 반복한다는 것은 너무나 진부한 스토리가 될 것 같아 오늘은 아주 새로운 각도로 모세라는 인물과 현대 우리들의 신앙적인 깊은 연관성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았으면 했습니다.

  먼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모세라는 존재는 시대를 초월하여 자신들의 진정한 선생으로 늘 존경해왔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 당시 종교적으로 열심인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이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하는 것을 보면 즉각적으로 이처럼 비난했습니다.

  "저희가 저(베데스다 연못가의 고침 받은 병자)에게 욕하며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9:28-29)

  이들이 이처럼 자신들을 모세의 제자라고 말하는 것은 곧 자신들은 율법을 따르는 자들이란 적극적인 의미입니다이처럼 특히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하나님의 율법들을 선포하여 가르친 인물이 바로 모세입니다또한 그는 모세 5경의 기록자이며 이 경전들은 유대교의 핵심경전입니다따라서 유대인들과 모세 5경과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본래 사도 바울 역시 철저한 율법준수 자였습니다( 3:5). 그런데 부활의 주님을 그가 직접 만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를 보내시기 전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먼저 우리 인간들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깨닫고 그는 변하여 복음 선포자가 되었습니다그러므로 여전히 율법준수를 고집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처럼 깨우쳐 증거 합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이 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tutor)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3:23-24)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통하여 자신들을 비추어 보고 그 자신들의 연약성을 비로소 깨닫고 참 구주를 믿음으로 받아드림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깨닫도록 섭리하셨습니다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우리가 율법 하에서 연약함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리 죄인들임을 깨닫고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대신 희생하신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 구원함을 얻을 수 있는 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그러므로 요한은 이처럼 증거 합니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느니라."( 1:17)

예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그러나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7:19)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유일하게 대면하던 위대한 인물입니다그러나 모세가 그처럼 대면하던 바로 그 하나님 자신이 육신을 입고 이제 인간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또한 훗날 예수께서는 친히 변화산상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그리고 그들과 대화하실 때 홀연히 예수께서는 변형되어 그 얼굴이 해처럼 희게 빛난 모습을 보이심으로 그가 홀로 모세보다 위대한 만인의 구세주가 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17:1-2). 또한 그 때 하늘로부터 이러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17:5)

모세는 분명 위대한 인물이었으나 여전히 그는 인간에 불과하며 또한 하나님의 종의 신분에 불과한 인물이었습니다.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a servant)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a Son)로 충성하였느니라."( 3:5-7)

  또 한 가지 집고 넘어 갈 점은모세는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이는 우리로 하여금 율법으로는 누구도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는 영적 의미를 상기시켜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이와 같은 우리 주님의 말씀을 잊지 말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폐하려고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로다."( 5:17) 그런 면에서 율법을 선포한 모세의 사명은 하나님 앞에 여전히 우리에게도 중요한 것입니다만일 모세 율법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의롭게 되려고 애쓰며 죄 아래 멸망의 길로 지금도 달려가는 우리였을 것입니다( 3:11-18). 결코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그리스도 안에 여러분의 구원은 이미 마련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으십시오( 2:8-9).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11:33)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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