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스페인 어느 사형수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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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어느 사형수 

어느 한 죄수가 스페인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총살형을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두고 두 나라 영사들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그 죄수는 두 나라 국적을 소유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영국에서 출생했고 또한 미국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스페인 당국은 그의 총살형 집행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결코 스페인은 외국 국적자에게 총살형을 집행할 권위가 없다고 여전히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미 성조기와 영국 유니온잭 기로 그 죄수의 온몸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들이 기필코 총살형으로 그를 처단하려 한다면 어디 한 번 감히 미 성조기와 유니온잭 이들 두 위대한 제국의 국기를 향하여 총을 쏘아 보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스페인 당국자들은 그의 총살형 집행을 포기했고 그 죄수는 사형으로부터 구출 받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은 총알 한방으로 능히 그 죄수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었지만 미 성조기와 영국 유니온잭 기의 힘은 스페인보다 더 강했던 것입니다. 찰스 스펄젼의 한 예화입니다.

  어느 날 밤 유대 관원이며 바리새인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은밀히 찾아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훌륭한 랍비이십니다."라고 고백할 때 우리 주님께서는 의외로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여! 그대는 반드시 거듭나야만 하겠다."(You must be born again)(요 3:1-3)

처음엔 그 같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했었지만 결국 니고데모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세주로 그 마음에 영접하고 다시 거듭난 자가 되었고 은밀한 주님의 제자로 변했습니다(요 7:50, 19:39).

  크리스천이라 자처하시는 분들은 자신을 돌아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거듭나셨습니까?" 아무리 훌륭한 종교가문에서 출생했고 훌륭한 종교인일지라도 여러분은 니고데모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거듭나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늘나라에 결코 들어갈 수 없다고 엄숙히 말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요 3:3,5). 여러분과 저는 부모 성씨가 무엇이든 어떤 나라에서 태어났든 모두 범죄한 아담의 후손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둘째 아담으로 오셨습니다. 때문에 범죄한 첫 사람 아담의 후손으로 죄의 본성을 지니고 태어난 우리는 둘째 사람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만 합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하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7-49)

  이처럼 흙에 속한 자로 태어난 자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중생(Regeneration)이라고 부릅니다(딛 3:4-7). 참 그리스도인이란 이제 육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 가운데 다시 산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서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모할 줄을 앎이로다.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 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로 여길지어다."(롬 6:6-11)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거듭 난 이후 자신의 삶을 이처럼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갈 2:20-21)

  또한 거듭난 자들은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골 3:1)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스페인 사형수의 그 몸을 감싼 대 제국 국기의 능력이 그를 살린 것처럼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심판의 천사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사망에서 구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하물며 거룩하신 하나님 어린양의 그 보혈의 피의 능력이 어찌 죄와 사망의 권능에서 능히 우리를 건져 낼 능력이 되지 못하시겠습니까!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4:25-5:1) 이러한 구주가 여러분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그를 오늘 당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함으로 다시 거듭나십시오.

youngandb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