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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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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은 언제나 유대종교의 중심지입니다어느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지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으로 몰려듭니다때마침 유대 유월절 절기에 특별 손님이 찾아오셨으니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자칫 백성들이 그 사람을 받아드리고 따르게 된다면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잃게 되지 않을 가 그들은 경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유대종교지도자들이라 해도 실제로 그들은 여러 종파로 나뉘어 있습니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롤 대적하는 면에서는 종파를 넘어 늘 공동전선을 취했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바리새파들입니다소위 그들은 유대교 정통파들이었습니다또한 그들은 약속의 메시아가 오셔서 원수 로마의 압제로부터 조국을 다시 회복할 날을 기다리는 자들이었습니다그러나 자신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한 갈릴리출신의 젊은 선지자가 그들 마음에 찰리가 없었습니다또한 그의 출신도그리고 유대 전통종교과정들을 거친 적이 없는 그를 자신들의 메시아로 받아드리기는 커녕 그를 멸시했습니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그의 권위 있는 가르침과 그가 행하시는 수많은 기적사건들까지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애써 그가 마귀 바알세불을 힘입어 행하는 이적이라고까지 폄훼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그들은 시시로 그의 약점을 찾아내고자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바리새인들은 예루살렘에 나타나신 예수께로 그들의 대표를 보내어 그를 이처럼 시험했습니다너무도 잘 알려진 구절입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아니면 옳지 않습니까?"( 22:16-17) 어느 대답이든지 예수님을 궁지로 몰 수 있는 전술이었습니다그러나 결코 예수께서는 그들의 올무에 걸리지 않으셨습니다그는 로마 동전 데니리온 하나를 내 보이시며 그들에 이처럼 물으십니다.

  "이 동전의 글이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그 때 예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22:21) 말씀했습니다예수님의 지혜에 그들은 참패를 당하고 물러났습니다.

  바리새인들을 이처럼 물리치셨을 때 나타난 자들이 사두개파들이었습니다신앙적인 면에서는 바리새파들과 정반대로 자유 사상적 종교인들이었습니다그들은 부활과 천사와 영을 부정하는 철저한 현세론자들이었습니다( 23:8). 인간은 죽음으로 모두 끝나버리는 것이라고 그들은 믿었습니다이 같은 그들은 부활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진리를 문제 삼고 이처럼 물었습니다.

  "우리 중에 7형제가 있는데 그 장자로부터 7째까지 모두 그 장자의 아내를 취했으나 자녀를 낳지 못하고 그 여인도 죽었다면 만일 그녀는 부활하여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 22:23-28)

  이는 유대관습에 따라 상속권자의 무자녀 사망일 경우 동생으로 하여금 그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가문의 상속자 대를 있게 하는 율법적인 '취수혼인제'(Levirate marriage)인데 이를 가지고 예수님을 도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께 대드는 발상이란 항상 이처럼 어리석고 저차원적입니다또한 그들의 주장대로 현세의 인간의 문제들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내세라면 그곳을 어찌 천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성경은 그곳은 분명 새 하늘과 새 땅이라 말씀합니다그러므로 사두개인들과 같은 어리석고 유치한 종교관을 가진 분들이라면 분명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예수께서는 곧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너희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자들이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영혼이 하늘로부터 다시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라면 결단코 영적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다시 한 번 밝히 말해서부활의 내세가 만일 현세와 같은 우리 인간생활의 연속일 뿐이라면 그 같은 곳을 결코 천국이라 할 수 없습니다예수께서는 두 가지 중요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로 장차 영적세계는 마치 영적 존재인 천사들처럼 이성적 구별도 없고 따라서 결혼이나 자녀생산도 없습니다만일 천국에 없는 것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결혼일 것입니다장차 다시 부활할 우리 몸은 비록 그 몸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현재 우리와 다른 상상할 수도 없이 순수하고 지극히 영화로운 존재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사두개인처럼 영적세계를 부정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자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예수께서는 유대인들 모두가 가장 존경하는 모세의 고백을 상기시키셨습니다광야에서 불타는 덤불을 발견한 모세가 그 순간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셨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3:6) 하나님은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고 이삭의 하나님이었고 야곱의 하나님이었노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I was'라고 과거형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I am'이라고 현재형으로 말씀하셨습니다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시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역시 하나님 안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존재들입니다또한 이처럼 영원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의 영혼도 영원할 것입니다이것이 부활의 놀라운 진리요 장차 우리의 축복이요 영광입니다.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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