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비자 신청자 급감, 중복 신청 단속 강화 영향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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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 건수 전년 대비 40% 감소

비자 발급 확률은 약 11%에서 18%로 높아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근 발표에서 2024~2025회계연도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이민서비스국이 중복 신청을 감소시키기 위해 추첨 기준을 강화한 결과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총 47만 9953명이 H-1B 비자 추첨에 등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78만 884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H-1B 비자 발급 확률은 약 11%에서 18%로 높아졌다.

USCIS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여러 스폰서를 이용해 H-1B를 중복 신청하는 등의 눈속임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실제로 중복 신청 건수가 줄어들면서 신청자 수가 급감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 출신 유학생들 사이에서 중복 신청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일부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지원하는 꼼수를 사용했다.

직전 회계연도의 신청 건수 중 40만 8000건이 중복 신청으로, 기업들이 담합해 한 지원자를 놓고 여러 개의 스폰서를 제공하거나 비자 컨설팅 업체가 허위로 신청서를 접수하는 사례도 적발됐다.